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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지구를 위해 1시간만 전등을 꺼주세요”, 대기업ㆍ랜드마크, 어스아워 2019 참여
-세계자연기금(WWF) 30일 오후 8시30분 ‘어스아워 2019’ 개최
-전 세계인 함께 불 끄고 “기후변화 대응 촉구”
-헤럴드를 비롯 삼성전자ㆍ롯데물산 등 20개기업ㆍ랜드마크 24곳 동참


어스아워 2019 포스터 [세계자연기금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세계자연기금(WWF)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후변화와 멸종위기’를 주제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 2019’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일 년에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고,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어스아워 한국 오프라인 행사는 3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이 진행된다.

올해 국내에서는 헤럴드(헤럴드스퀘어), 올가니카(카프리빌딩)를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화재, 롯데물산 등 20개기업과 63빌딩, 숭례문, 경주타워, 코엑스, 서울시청 등 랜드마크 24곳이 소등에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파리 에펠탑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등 세계 각지 24개 랜드마크가 함께 불을 끄고 자연보전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어스아워 2019 참여 기업ㆍ랜드마크 [세계자연기금 제공]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어스아워는 매년 수많은 개인과 기업,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180개 국가의 1만8000개 랜드마크가 1시간 동안 소등했다.

어스아워는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도 이끌어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3500만 헥타르(㏊) 해양보호구역 지정과 우간다 2700㏊ 어스아워 숲 조성, 2014년 갈라파고스 제도 플라스틱 금지, 카자흐스탄 1700만 그루 식수 등이 어스아워의 성과라고 WWF는 설명했다.

지난해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500만 평방 킬로미터(㎢)의 해양 보호 구역 지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윤세웅 WWF 코리아 사무총장은 “우리는 지구를 극한의 한계로 몰아넣고 있으며, 자연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어스아워 2019는 자연자원의 훼손을 막고 복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이끌어낼 좋은 기회”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스위스에 국제본부를 둔 WWF는 약 100개국의 500만명이 넘는 회원이 해양과 기후·에너지, 야생동물 등 분야에서 자연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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