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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감독 케이로스 “주먹감자? 그건 오해라니까”
-“당시 한국 언론이 과장 보도…FIFA 징계 안받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콜롬비아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13년 6월 ‘주먹감자’ 세리머니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짓밟아 공분을 일으켰던 장본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하지만 정작 케이로스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한국이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이란과 8년 인연을 청산하고 야인으로 지내다 지난 2월 콜롬비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과의 첫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부임 첫 경기에서 웃은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26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이로스 감독은 6년 전 ‘주먹감자’ 사건에 대해 분명하게 부인했다.

그는 “과거에 대해서는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만 한국 언론이 과장되게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하지 않은 만큼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항상 존중했고, 한국을 상대로는 부드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지금도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감독 시절 한국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4승 1무)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특별히 한국을 상대로 패하지 않았다는 것보다는 축구는 잘 하려고,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콜롬비아를 이끌고 한국이라서 이기고 싶다기 보다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 승리하기 위해 더 도전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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