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빠진 '토스뱅크'에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대거 합류했다. 모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한 곳이다. 이들 벤처캐피탈의 비바리퍼블리카와 토스뱅크에 대한 투자 의지가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신한금융이 토스뱅크에서 빠진다고 발표한 뒤 현대해상, 한국신용데이터, 직방 등도 이탈하면서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위한 주주구성을 완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하지만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신들에게 투자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을 토스뱅크의 주주로 영입해 주주구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기존 산업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을 완전히 바꿀 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신뢰를 가장 우선에 두는 은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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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찬 기자 / yoon46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