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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버닝썬 사태, 추가 입건 경찰 늘어날 수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추가 입건될 경찰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건 관련자들의)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고 진술과정에서 어떤 행위에 대해 받아들이는 게 상호 다른 점들도 있고 해서, 이런 점들에 대해 하나하나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버닝썬 의혹으로 입건된 경찰은 총 5명이다.

민 총장은 빅뱅 승리(29ㆍ본명 이승현)와 유리홀딩스의 유모씨가 동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과 관련 “그 당시 경찰의 단속으로 몽키뮤지엄이 처벌이 됐다고는 하지만 처벌대상과 적용되는 법률조항이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그 과정에서 경찰유착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 있어서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석한 배용주 수사국장은 “사건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고, 법률 처리 문제도 잇어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또 최근 국민인권위원회가 김상교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체포서가 허위로 작성 되는 등 경찰의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선 “인권위의 조사 결과와 경찰 합동조사단에서 외부 전문가 자문 판단과 비교를 해보면서 종합적으로 인권위에서 발표한 내용까지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면서 해당 경찰의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해선 “인권위에서 주의나 교육 이런식으로 의견을 냈듯이 지금 현재로써는 처벌까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 하지만 더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동해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다던지 체포시간이라던지, 어디서부터 어디를 초동 상황으로 보는 지 어떤 행위를 어떻게 보느냐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며 “인권위에서 보는 관점, 경찰에서 조사한 관점을 비교해가면서 어느것이 국민들에게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건지 사실 관계를 되짚어 보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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