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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키선수 통증 완화, 운동 향상에 적외선 온열기 기여”
필립스-고려대 스포츠의학, KCI 인증 논문 게재
평창 동계패럴림픽 동메달 하키팀 영향 분석
통증 30%이상 감소…경기단체 협약 1년만의 성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립스코리아와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스포츠과학연구소 포티움은 적외선 온열기를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적용했더니 어깨 및 팔꿈치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 논문이 한국학술지 인용색인(KCI)에 등재된 한국체육과학회지에 실렸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사진=연합>은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투혼을 벌인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투혼의 크기 만큼, 어깨 등 신체의 무리도 따랐다.

이번 공동 연구 결과는 필립스가 평창 패럴림픽이 끝날 무렵인 지난해 3월 포티움-대한장애인스키협회와 체결한 스포츠 재활 분야 임상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이룬 성과이다.

이번 임상 주체들은 패럴림픽 종목 중 아이스하키에서 어깨, 팔꿈치 등 근골격계 손상이 가장 크다는 점을 주목하고, 적외선 조사가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 15명의 운동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필립스 가정용 적외선 조사기 인프라케어 적용 전후의 근력 및 순발력, 체표 온도, 관절 가동범위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결과, 통증 자각도는 오른쪽 어깨에서 30.5%, 왼쪽 어깨에서 31.9% 감소했고 오른쪽 팔꿈치에서 31.4%, 왼쪽 팔꿈치에서 26.2% 감소했다.

또 어깨관절가동 범위는 오른쪽 5.35%, 왼쪽 4.07% 증가했고, 메디신볼 던지기 능력은 3.2%가, 악력은 2.6%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사장은 “이번 연구로 필립스의 솔루션이 선수들의 건강과 운동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헬스케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스포츠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벤처기업 포티움 엄성흠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스포츠 재활 분야에서 적외선 조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필립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의 재활 및 경기력 향상을 돕는 기술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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