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승리 카톡’ 원본 확보한 경찰, 수사속도 낼까
권익위 檢제출 자료 넘겨받아

경찰이 ‘승리 게이트’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원본을 검찰로부터 받아 추가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본명 이승현)의 군입대가 연기되면서 수사 시간을 추가로 확보한 경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초기 제보자가 권익위에 보낸 자료가 검찰에 제출됐고 검찰에서 오늘 그 자료를 확보해 기존 자료와 동일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정준영이 휴대폰을 맡긴 민간 포렌식 업체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의 최종훈(29)가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현장 경찰 단속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음주운전 현장 경찰 단속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해 입건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현재 최 씨의 음주운전 관련 보도 무마 의혹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됐다는 윤 모 총경이 관련돼 있다는 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매매 알선 관련해 의미 있는 증거물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진술이나 증거물은 수사적인 사항으로 구체적으로 확인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승리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경찰은 승리를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승리는 성매매를 알선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서 의미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 대해서는 직접 투약한 것 외에도 마약 교부 혐의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 대표 본인은 마약 투약을 포함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호 대표는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MD A 씨(일명 ‘애나’)도 19일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나의) 추가 투약 및 유통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수사 마무리 되면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애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흰 가루’에서는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성기윤 기자/skysu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