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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초 통학로 일대에 가로수 1800그루 심는다
- 6월까지 4억5000만원 들여 녹화사업

충무초 통학로.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충무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 녹지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등ㆍ하교 시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충무초 정문 주변 200m(퇴계로50길 13)에 큰 나무 104그루, 작은 나무 1694그루 등 가로수 1800그루를 새로 심으면서 띠녹지를 만들고 학교 옹벽에는 벽면녹화를 진행하는 작업이다.

아울러 현재 폭 2.5m인 보도를 4.5m로 넓히고, 보도가 없는 구간에는 이를 신설해 보행 안전을 보장하는 안심 통학로로 개선하기로 했다.

구는 사업 예산 전액인 4억5000만원을 시비로 확보하고 2월 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이달 말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녹지 조성에는 정원 식재 기법을 도입한다. 높이에 따라 수목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화관목, 숙근초, 계절초를 4대 3대 3의 비율로 혼합해 심는다. 삭막한 통학로에 생기를 불어넣는 정원길이자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기한 내에 사업을 마치도록 힘쓰는 한편, 완료 이후에는 녹지관리 과정, 주민 반응 등을 종합 검토해 다른 지역으로 녹화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일상 속 녹지를 늘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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