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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들이·몰이터·몰인원…복합쇼핑몰 ‘몰네상스’ 시대
2030 신조어 해시태크 잇따라
롯데자산개발, ‘몰케팅’ 도입


롯데월드몰 아트리움 전경. [롯데자산개발 제공]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자산개발은 이달부터 ‘몰케팅’(Mall-keting)이란 회의를 도입했다. 사원, 대리급 실무진들이 참여해 자유롭게 복합몰 마케팅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몰링 문화 확산과 2030세대의 신조어 놀이가 맞물리면서 ‘몰 조어’(몰 관련 신조어)가 화제를 모으자 회의 컨셉에도 반영된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영향으로 복합쇼핑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몰 관련 신조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복합쇼핑몰이 더위는 물론 추위, 미세먼지 등을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 인식되면서 ‘몰들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몰들이는 말 그대로 쇼핑몰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몰스타그램’이라는 신조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쇼핑몰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문화를 일컫는 말로, 실제 SNS에는 #몰링 #몰스타그램 #몰캉스 #롯데월드몰 등의 해시태그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올인원’의 라임을 활용한 ‘몰인원’이란 신조어도 복합몰의 특성을 절묘하게 반영한 언어로 평가받고 있다. 쇼핑몰에 오면 식사, 쇼핑, 문화생활, 영화관람 등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에 롯데몰 김포공항과 롯데몰 은평은 지난 1월 ‘몰워킹 클래스(Mall Walking Class)’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몰과 워킹의 합성어로 복합쇼핑몰을 걸으면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행사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추가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임형욱 팀장은 “복합쇼핑몰은 이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우뚝 섰고, 바야흐로 ‘몰네상스(Mall+Renaissance)’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은 ‘몰코노미(Mallconomy, 몰과 관련한 소비 생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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