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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연 구의원과 여대생 문자 대화 '눈길'...“아침 7시 일어나 알바 힘들지만...”
홍준연 구의원
여대생이 보낸 응원 문자.[보배드림]
홍준연 구의원 답변.[보배드림]
[대구 중구의회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세금을 정당한 법적절차를 거쳐 사용하라는 취지의 구정질의를 했다가 성매매 비하 논란에 휩싸인 홍준연 대구 중구 의원에게 20대 여대생 알바가 보낸 문자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보배드림 커뮤니티에는 홍준연 구의원에게 여대생이 보낸 문자 메세지와 홍 구의원의 답변 메세지가 공개됐다.

홍 구의원이 소신발언을 했다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제명되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국에서 문자응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구의원은 한쪽 눈이 실명인 시각장애인으로 인터넷등 온라인 이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같은 응원 메세지에 모두 답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답하듯 응원 문자를 보냈다가 답변으르 받은 지지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홍 구의원이 보낸 메세지를 올리며 인증을 하고 있다.

이번 보배드림에 올라온 문자를 보면 글쓴이는 ”20대 평범한 여대생인데 등록금이 한학기에 450만원이나 알바를 하고 있고, 한달에 500만원 준다는 술집 알바도 많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하고 있는 최저시급 고깃집 알바가 가끔은 힘들다”면서“여성단체는 저 같은 여성들을 대변해주지 않는다.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성매매 여성에게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법적처벌을 내리는 것이다”고 성매매 여성 세금지원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어 “내일도 떳떳한 일을 할 용기를 주는 것은 바로 의원님 같은 분”이라면서 “여성으로서 감사를 드리고자 의원님께 응원문자를 보낸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홍준연 구의원은 “응원 문자 주시는 분들 모두의 마음이 공정, 평등, 보편타당 한 상식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을 원하는데 막상 현실은 불법과 위선이 넘쳐나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기초의원의 신분이지만 (응원 여대생) 말씀 늘 가슴에 새기고 어려운 생활하시면서도 국가를 위해 혈세를 납부하는 분들의 부당함을 느끼지 않는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답변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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