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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 어린 연어 420만마리 방류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20일 국내 최대 연어 고향으로 꼽히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 어린 연어 420만마리를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 먹는 연어 자원량을 늘리고자 1968년부터 매년 어린 연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류사업 초기에는 연간 잡히는 물량이 100마리도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3년 평균 약 10만 마리 안팎이 잡힐 정도로 자원량이 늘었다.

해수부는 올해도 이달 말까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지방자치단체, 수산자원연구기관 등과 함께 주요 하천에 1095만마리를 방류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연어 수입량은 3억달러(3400억여원) 정도로 명태ㆍ새우와 함께 가장 많이 수입되는 어종”이라며 “횟감이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남녀노소 즐겨 찾는 국민 생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말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 크기로 키운 개체다. 이들은 다른 개체와 구별되는 표식을 가진 채 북태평양과 베링해로 이동해 3년∼5년간 머물다 성어가 되면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해수부는 연어가 생태 친화적인 환경에서 자연 산란할 수 있도록 양양 남대천 일대에 연어 자연 산란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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