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하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과의 금리 차이가 0.38%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에서도 2%중반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정기예금(12개월)의 평균금리가 2.28%로 고시됐다. 같은날 은행연합회에 고시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2개월)의 평균금리는 1.9%로 집계되면서 금리차가 0.38%로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해 9월만해도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금리차이는 0.7%포인트 이상 벌어졌었는데, 6개월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도 당분간 정기예금 금리가 인상될 요인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대출부진으로 예금을 적극적으로 늘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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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찬 기자 / yoon46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