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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노원 드림 희망 스터디’ 사업 자리매김
-저소득 가구 자녀 학원 무료수강, 교육격차 해소

노원구청 청사 이미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저소득 가구 학생들에게 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노원 드림! 희망 스터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닐 수 없는 학생들에게 무료 학원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본 사업은 중위소득 80%이하 가정의 초․중ㆍ고등학생이 대상이며 초등학생의 경우 5학년부터 학원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료 이외의 교재비와 특강비는 본인 부담이다. 단 3개월 이상 학원을 성실히 다니면 교재비 1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구가 ‘노원드림 희망스터디 학원봉사회’ 및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무료 수강 협약을 맺어 꾸준히 진행한 결과, 2019년 대학입시에서 고3학생 수강생 9명 중 8명이 경희대와 홍익대, 서울여대 등에 합격하는 등 최근 3년간 고3학생 31명 중 27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이중 서울 소재 대학은 서울대 1명을 포함해 11명이다.

올해는 신규 86명을 포함해 총 153명이 무료 수강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노원구 입시 미술학원 연합회’와도 협약을 맺어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반과목 뿐만 아니라 미술과목도 무료수강이 가능해 졌다. 미술 입시학원 수강생은 6월~7월 중에 모집한다.

현재 50개의 학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114명의 수강생에게 9억여원의 학원비 지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학원들의 재능기부여서 별도 구 예산은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재능기부 학원에는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해 학원비의 약 30% 수준의 기부 영수증을 발급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자녀들이 주눅들지 않고 본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본 사업이 청소년들의 자아 성취 및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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