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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나경원 대북 발언이 북미회담 결렬에 영향”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방미 당시 한 발언들이 미국 정가 내 강경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과의 대화에서 남북 경제협력에 반대 의사를 밝혀 찬물을 끼얹었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설’을 내놓은 것이다.

문 특보는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평화·통일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나 원내대표가 방미 일정 도중 ‘남북경협 안 된다. 남측이 비무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게 미국 정가의 (대북 강경) 분위기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비판한 나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나를 대변인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변인이라고 하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문 특보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가 총 5막이라면 싱가포르가 1막, 하노이가 2막에 해당한다”며 “2막은 결렬로 끝났지만 3막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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