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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단기 4352년 어천절 대제전’ 개최
- 15일 사직단 내 단군성전

지난해 열린 ‘단기 4351년 어천절 대제전’의 모습.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단군이 하늘로 올라간 것을 기리는 ‘단기 4352년 어천절(御天節) 대제전’이 오는 15일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사단법인 현정회와 함께 단군의 정신을 기리고 민족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대제전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천절은 단군왕검이 인간세계에 내려와 125년 동안 가르치고, 임금의 자리에 올라 93년 동안 다스린 후 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 날을 말한다. 음력으로 3월 15일이다.

역대 왕조는 이 날을 경축하고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15일 어천제를 거행했으나, 일제 강점기에 명맥이 끊겼다가 광복 이후 현정회에서 어천절을 발굴, 고증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강수예술제 보존회의 ‘천부경 천무’와 택견 시연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하며, 제례 봉행이 이어진다. 제례 봉행은 ▷첫 잔을 올리는 초헌 ▷성균관 대축관이 국조의 승천을 기리는 축문을 올리는 고축 ▷잔을 올리는 아헌과 종헌 ▷제례를 마치는 의식인 사신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임채우 교수가 ‘3ㆍ1정신과 어천절의 상관관계–초하루 보름의 의미’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오후 1시부터는 단군성전과 황학정에서 제례의식 · 국궁 · 택견 · 제례복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천절 대제전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단군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제례, 택견 등 전통 문화를 알아보고 체험하는 값진 경험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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