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비상저감조치가 엿새째 발령된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미세먼지 마스크 매대에 곳곳이 비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으로 사상 유례없는 최장기 초미세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던 올 3월 미세먼지 마스크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어디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미세먼지 마스크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이달 1∼12일 전국 16개 시도 매장의 미세먼지 마스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374.6%)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매장 가운데 마스크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남도(476.8%)로 이 기간 이 지역의 일평균 미세먼지농도는 101.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도(437.2%)와 인천(430.0%)이 매출 증가율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397.4%), 충북(384.2%), 대전(376.5%) 등의 순이다.

미세먼지 오염이 덜 심했던 경남은 매출 증가율이 121.9%로 가장 낮았다.

세븐일레븐 측은 구매 시간대를 살펴본 결과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오전 8~10시 매출 비중(17.2%)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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