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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나경원에 놀라고 화내는 것도 지친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연설에 대해 “많이 참담하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1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누구든 표현의 자유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교섭단체 대표의 자격으로 당 전체의 뜻을 모아서 국민과 국회 앞에서 정식으로 하는 연설에서 그런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는 우리 국회법상의 국회의원의 품위 규정에도 반한다. 146조의 모욕적 표현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에도 반하고 법을 떠나서 우리 국민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국회를 그렇게 질이 낮은 저질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이건 미리 원고를 누군가 작성하고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아마 원내대표 스스로가 다 승인하거나 수정한 상태에서 나왔을 텐데 계획적인 거다. 작정한 것이고 표현들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자극이다. 그냥 두고 보자 어디에서 반응이 일어나나 두고 보자 이러한 식인 것 같아서 너무 허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 대표의 ‘전 세계 선진국, 비례대표제 없다’는 발언에 대해 “놀라고 화 내는 것도 지친다”며 “이 분이 한 말이나 행동 중에 사실이나 논리, 상식에 맞는 게 얼마나 있는 지 찾는 게 훨씬 빠를 듯 하다”고 했다.

이어 “아무 말이나 뱉어내면 매 번 힘들게 팩트체크 해야 하는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말을 맺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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