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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2015년 文 대통령 해병대 방문때 “군복 쇼”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2015년 3월 페이스북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강화도 해병대대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또 2016년엔 김종인 대표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씹다 버린 껌’으로, 추미애 대표는 ‘감염된 좀비’로 비유하는 등 과격한 과거 발언을 내뱉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정권의 남북관계에 대해 꼬집으며 남다른 의식(?)을 보였다.

그는 “전두환 정부는 아웅산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가 필요했다”며 “한국의 소위 ‘원조 보수’라고 할 수 있는 군부 세력도 한반도 정세를 생각하고 큰 틀을 봤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이와 달랐다. 일종의 역사적 정통성이 결여된 보수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장관 후보자인 이상, 국회 청문회를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이념 성향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9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30대가 통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요즘 우리 젊은 세대는 당위론이나 사명감보다는 자기 이해를 중시한다. 통일이 나의 삶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따진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보인 바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과거 발언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자 문제 소지가 있는 글들을 삭제하다가, 급기야 12일 페이스북 계정을 닫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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