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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에 ‘100리 자전거 길’ 열린다
-울산시, 선바위 상류 23.2km 미개수 구간 2022년 완료
-전체구간(41.33㎞) 하천정비 완료시, 시민 친수공간 조성

울산 ‘태화강 100리 자전거 길’ 일부 구간 전경[울산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태화강을 따라 100리에 이르는 구간에 아름다운 자전거 길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선바위 상류 23.2km 구간의 하천정비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이면 울산이 자랑하는 ‘태화강 100리 자전거 길’이 완전 개통된다고 12일 밝혔다.

태화강 하천정비사업은 남구 명촌교~울주군 상북면 석남사까지 총 길이 41.33㎞ 구간에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울산시는 태화강 본류 약 100리 구간(41.33km)에 제방과 호안을 개수하는 등 홍수 범람을 막고 둑마루에 탐방로와 쉼터,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등 친수공간 확보와 하천정비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2년 약 370억원을 투입해 선바위 공원에서 KTX울산역까지 13㎞ 구간에 대한 하천정비사업을 2017년 완료했고, 언양시가지 2㎞ 구간은 60억원을 투입해 오는 3월말 준공 예정이다. 미개수 구간인 상류부 석남사~상북교 구간 8.2㎞는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22년까지 총 270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태화강 전체구간에 대한 하천정비가 완료돼 치수안전도가 한층 강화됨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천변을 따라 조성되는 ‘태화강 100리 자전거 길’은 영남알프스와 바로 연결돼 관광산업 활성화와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개통된 구간에 야간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위험지역인 곡선부 및 장애물 구간에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선바위 윗쪽 상류부 자전거길은 주변 농경지와 접한 구간이 많아 야간조명 시 작물의 개화·결실이 지연되는 등 농민피해가 예상됨에따라 자체발광이 되는 저조도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예산 절감은 물론, 효과까지 극대화시켰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하천정비사업에 포함된 ‘태화강 100리 자전거 길’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은 물론, 관광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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