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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일정 소화중인 이재명..멘탈甲일까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일주일에 두번 법정출석. 예정된 행사 소화. 민생 생할정치 아이디어 창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요즘 빡빡한 일정이다. 주위에서는 그 많은 일들을 모두 소화하는 이 지사가 ‘신기하다’고 할 정도다. 보통 사람이라면 ‘비통’에 잠겨 헤어나오지못할 상황인데도 그는 여전히 ‘포커페이스’다.

이 지사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법정관련 진술을 예고하는 글도 많지만 민생정치를 위한 야심찬 계획도 속속 올라온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시절 기자에게 “모든 문제를 머리로 해결하지않고 늘 최선을 다했다. 뭐가 되기위해 로비하고 노력한 적도 없다. 그러다보니 어느날 모든것이 저절로 해결되더라”라고 말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법원 재판에 대하는 이지사의 심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배수진’ ‘결사항전’이란 용어가 적당 할 듯 싶다. 

일반인에게 법정출석은 한달에 한번뿐이라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하지만 그는 일주일에 두번 법원행을 한다.법정에 출석할때마다 물어보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해야하고, 큰 그림속 작은 전략 전술도 짜내야한다. 

지난 11일 수원지검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마치고 돌아와 12일에 올린 글은 ‘페이퍼컴퍼니의 최후’ 였다. 관급공사 수주만을 목적으로 만든 가짜회사인 페이퍼 컴퍼니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생활적폐인 아파트 관리비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특정업체와 ‘묻지마 견적’을 받아 내역 적정성 검토없이 입찰을 진행하다보니 공사비 부풀리기와 비리가 끓이지 않는다며 반드시 발주공사의 비리 고리를 끓어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경비원 휴식공간 확보를 대형민간빌딩에도 확대하고, 1석3조 경기도 체납관리단도 출범시켰다. 조세정의를 위해서다. 민원인 서류도 147건 간소화시켰다.

지역화폐정책 전국나비효과를 희망하고,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도민들에게 미세먼지 마시게해서 죄송하다”는 솔직고백도 하고 미세먼지 환경해치는 행위를 엄중 처벌중이다. 7호선 포천연장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고, 주민참예 예산제도를 시행해 곧 주민이 주권자 임을 확인하는 자신의 의지와 철학도 공개했다.

굵직한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한다. 평택 오성 산업단지 유진초저온 에너지 자립형 복합물류센터에도 참석했다. 정부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결정 원천 배경은 그의 ‘작품’으로 꼽힌다. 재난사고시 휴대폰 통신이 두절되지않도록 통신3사와 협약도 맺었다.

이 지사는 “살아남기위해 중상모략을 하고 임기웅변을 하고, 동아리줄 인맥을 잡고 밀실에서 부탁하는 일 만큼은 절대하지않겠다”고 했다. 그가 내놓은 ‘공정경기’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한다. 그의 지옥일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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