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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판 전기수와 함께하는 종로 기행
- 3월~11월, 7회 운영

지난해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구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조선 후기 종로 번화가를 옮겨 다니며 책을 읽어주던 이야기꾼 ‘전기수(傳奇叟)’에 착안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현대판 전기수로 섭외해 이야기를 듣는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구는 ‘2019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를 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7차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역사여행전문가 박광일의 ‘3ㆍ1운동과 임시정부 그 현장을 찾아서’ ▷ 문학평론가 허희의 ‘종로에서 만나는 근대문학가 이야기’ ▷과학칼럼리스트 이독실의 ‘과학칼럼리스트가 본 종로의 과학문화’ ▷고고학자 오경택의 ‘역사도시의 보고, 종로! 땅속에서 그 보물을 찾다’ ▷방송인 마크테토의 ‘외국인이 바라 본 북촌의 매력’ ▷현대미술사연구자 정창미의 ‘현대건축과 예술이 전하는 이야기’ 순으로 진행된다.

첫회는 오는 27일이며, 천도교중앙대교당, 탑골공원, 승동교회, 태화관, 보성사 터 등 100년 전 만세의 함성으로 뜨거웠던 종로의 길 구석구석을 걸으며 조상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본다. 마지막회는 11월27일에 토크콘서트 형식을 취해 꾸민다.

구청 홈페이지 내 ‘종로테마여행’(http://tour.jongno.go.kr)에서 하면 신청하면 된다. 매달 1일 선착순 40명으로 마감한다. 주말 및 공휴일은 다음날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 본인 외 동반 3인까지 신청할 수 있고, 초등생 이하는 참석이 불가하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가자는 간편한 복장을 하고 물, 필기도구, 이어폰 등을 지참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전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가 지닌 수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적,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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