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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미세먼지 다크호스’ 전기레인지 정조준
- 최대 화력ㆍ업계 유일 ‘콰트로 플렉스존’ 무장
- 인덕션 라인업 국내 최대 9개 완성 공략 강화
- 미세먼지탓 환기 못시키면서 공기질 경각심↑
- 유해가스 없는 전기레인지 올해 100만대 예고
- 1ㆍ2월엔 판매량 가스레인지 첫 능가하기도

삼성전자가 12일 서울 충무로 샘표우리맛공간에서 ‘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 쇼케이스’를 열고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삼성전자가 미세먼지 ‘필수가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본격적인 미세먼지 철을 앞두고 전기레인지 인덕션 라인업(9종)을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해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미세먼지 공포로 환기가 힘들어지자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셈이다.

2015년 25만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지난해 80만대에서 올해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들어서는 1~2월 처음으로 전기레인지 매출이 가스레인지를 넘어섰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이 기간 전년동기대비 무려 60%이상 더 팔렸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충무로 샘표우리맛공간에서 ‘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 제품 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대 화력과 업계 유일 콰트로 플렉스 존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레인지 인덕션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레인지 시장에서도 특히 열효율과 안전성이 뛰어난 인덕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셰프컬렉션’ 포함 기존 4종에서 9종으로 인덕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삼성 인덕션 제품은 최대 6800W과 7200W의 강력한 화력,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 사용 가능하다. 또 다양한 조리 도구에 따라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업계 유일 ‘콰트로 플렉스존’과 LED 가상 불꽃, 정교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마그네틱 다이얼 등을 갖췄다.

특히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는 좌우 화구가 모두 ‘콰트로 플렉스존’으로 구성돼 총 8개의 쿠킹존에 다양한 종류의 조리도구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최대 7200W의 센 화력으로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품력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조리기기 선진국인 유럽에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판매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진출한 지 2년만인 작년 시장점유율 2위(금액 기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독일의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과 영국의 제품 평가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에서 각각 1위와 별 5개 만점을 받기도 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전기레인지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강력한 화력에 요리의 맛을 살려주는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인덕션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대신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 불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 가스관이 필요없고 가스 누출 사고도 막을 수 있어 ‘청정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화구 3개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은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삼성 클럽드셰프’ 소속 강민구 셰프가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 제품을 활용해 요리를 하면서 제품의 주요 장점을 선보이는 쿠킹쇼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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