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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식품 위생 미달되면 모범음식점도 지정 취소”
-관광특구 음식점 2540곳에 ‘찾아가는 식품위생 컨설팅’

중구 청사 전경.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18일부터 명동, 동대문 등 관내 관광특구 내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품위생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범음식점 지정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감시, 비양심적 영업행태 근절을 위한 관리 등을 위해서 올해 처음 기획한 사업으로, 오는 7월까지 실시한다.

대상은 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ㆍ무교ㆍ다동 관광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일대 음식점 2540곳이다. 지역 중에는 명동이 1262곳으로 가장 많다.

먼저 모범음식점 지정 업소와 최근 2년간 관광불편신고가 접수된 업소(16곳)부터 컨설팅한다. 구 보건소 직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이루어진 추진반이 업소를 직접 찾아 30분 가량 자문한다. 이를 위해 구는 추진반 3개조를 구성했다. 추진반은 정직한 가격받기, 위생관리수칙, 식중독 예방관리, 원산지 가격표시 등을 중점 안내하며, 식품위생법 주요 위반사항도 알리면서 영업주의 자율적 시정을 유도한다. 이 밖에 신고면적 150㎡ 이상인 일반ㆍ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옥외 외국어가격표지판 제작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구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모범음식점을 손볼 계획이다. 관리상태가 우수한 업소는 모범음식점으로 신규 지정하고, 컨설팅 후 미달되는 업소는 시정명령이나 지정취소에 나선다. 아울러 음식점 호응도에 따라 관광특구 이외 음식점으로 컨설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통해 관광특구 음식점 수준과 자율 관리 능력을 키워 다시 찾는 중구를 만드는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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