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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집수리 해드립니다”
- 저소득층 403가구에 9억여원 지원

희망의 집수리 사업의 하나로 욕실 내 타일 공사를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저소득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수선 유지 급여지원 ▷에너지효율 개선 ▷서울시 희망 집수리 사업 ▷소규모 집수리 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신청을 받아 모두 403가구를 선정해 9억여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먼저 수선 유지 급여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주택을 소유한 실 거주자를 대상으로 38가구에 총 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주택 상태에 따라, 도배ㆍ장판 교체, 창호ㆍ단열ㆍ난방, 지붕ㆍ욕실ㆍ주방 개량 등 수선 부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 가구는 최대 380만원,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최대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단열, 창호, 보일러 등 에너지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일반 저소득 270가구가 대상이다. 가구 당 230만원 이내에서 총 5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여름철 냉방 대책의 일환으로 창문 일체형 에어컨을 공급한다.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배, 단열, 방수 등 13개 공종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45가구에 가구당 120만원씩 총 5400만원이다. 임대주택 및 무허가 건물은 제외되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업인 해당 사업자가 부담한다.

소규모 집수리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일반 저소득 가구가 대상으로 총 50가구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서 제외됐던 무허가 건물 및 전세 임대주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가구 당 100만원 범위 내에서 방수나 다른 집수리 사업에서 지원하지 않는 소규모 수리를 지원한다. 특히 중계본동 백사마을 및 상계3ㆍ4동 희망촌의 노후된 일반주택, 무허가 건물을 우선 지원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가능 여부 확인 후 집수리 신청서와 임대인 동의서,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사전 동의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집수리 사업은 노후된 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저소득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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