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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산먼지 많은 공사장에 IoT 활용 미세먼지 센서
- 동작구, 관내 대형공사장 5곳에 설치

공사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대형공사장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세먼지ㆍ소음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배출원인 비산먼지와 소음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공사장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5개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구청 맑은환경과에서 모니터링 및 관리하는 방식이다.

측정기가 설치된 곳은 관내 재개발ㆍ재건축 등 연면적 1만㎡이상 대형공사장 5곳이다.

공사장별 미세먼지 농도 및 소음 등 측정치는 좋음에서 매우 나쁨까지 단계별로 구분되어 표시된다. 구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 150㎍/㎥, 소음측정치 65dB를 초과하는 ‘나쁨’ 단계 이상이 표시되면 즉시 공사장 현장 책임자에게 미세먼지 발생행위 중지, 주변 물청소, 소음 저감조치 등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사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후 지속적인 고농도 미세먼지 및 소음 발생 시 구청 공사장 먼지ㆍ소음 기동처리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처분 등을 실시한다.

구청 환경과 직원이 대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ㆍ소음 정보를 살피고 있다. [동작구 제공]

아울러 공사장에서도 미세먼지 농도 등 측정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율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시스템을 운영해 본 뒤 관내 다른 공사장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을 목표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교체비 지원, 공공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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