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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지지율 30%대 첫 돌파…文 지지율은 ‘데드크로스’ 재진입
꽃을 들고 입장하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와 8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한데 반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섬)’를 보인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 상승한 3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 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한국당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이는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진 데다 2차 북미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에 의한 반사 이익도 반영된 것이라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조사에서는 2019년 3월 1차 주간 집계 결과 부정평가가 전주 보다 2.4%p 상승 46.8%로 집계된 반면, 긍정평가는 3.1%p 하락한 46.3%를 보였다. 9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2.0%p)내에를 추월했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1.1%p 내린 37.2%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8일 일간 집계에서는 35.1%로 하락,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7.0%로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고, 바른미래당은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함에 따라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주 연속 하락한 2.1%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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