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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 네거리 교차로 직각으로 바뀐다
- 종로구, 새문안로ㆍ송월길 교차로 도로 구조 개선사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정동 사거리(새문안로ㆍ송월길 교차지점) 교차로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이달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뒤 교통량이 늘어난 데다 향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 시 교통정체가 심해질 것을 예상해 미리 조치하는 것이다. 특히 송월길에서 새문안로(서대문역 방향)로 진입할 때 우회전 차량의 시야확보가 어려웠던 도로 구조가 바뀐다.

이를 위해 구는 강북삼성병원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송월길과 새문안로 교차 지점까지 약 100m 구간의 종ㆍ횡단 경사로를 낮추고, 현재 예각인 회전 반경을 직각으로 바꾼다. 관련 신호체계 등을 변경하고 신호등과 전주 등 지장시설물을 이설한다. 경희궁자이 2~4단지 사잇길에서 통일로(서울역 방향)로 이어지는 구간의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도로구조 개선 역시 추진한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관련 예산 5억원을 배정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다. 주변개발 여건 등을 포함한 관련계획 조사, 도로구조개선 방안 도출, 설계반영, 지장물 조사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용역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7월 중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코자 공사 시점에 ‘우리동네 감독관’을 참여시킨다. 구는 또 돈의문 터가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 혹시 모를 문화재 발굴 가능성에도 대비해 문화재 전문업체 참여를 검토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정동사거리 교차로 도로구조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을 이용하는 주민 분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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