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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도시림’ 규모, 국내 도시 중 최고 수준”
울산시민 1인당 ‘생활권 도시림’ 전국 평균 대비 1.8배
세계보건기구 WHO 권장 최소 수준(9㎡/인)에는 2배 높아

울산 북구 명촌일대 ‘도시림’ 모습[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의 ‘도시림’ 규모가 국내 도시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산림청이 전국의 도시림 현황을 시도별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 도시림 현황 통계(2018년 12월)’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 통계는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시림 면적·인구·도시지역 면적 등을 2년마다 조사해 작성된다.

‘도시림’이란 시민들의 보건, 휴양, 정서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 관리하는 도시지역 내 모든 수목 및 녹지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자연공원은 여기서 제외된다.

통계에 따르면 울산은 도시지역 인구대비 도시림 면적을 의미하는 ‘총도시림 면적율’이 전국 평균(46.71%) 보다 높은 58.78%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산림·도시자연공원구역 등을 제외한 ‘생활권 도시림’은 지난 통계(2015년말 기준) 대비 7.6%가 증가한 17.87㎡/인으로 조사됐다.

‘생활권 도시림’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9.00㎡/인, 전국 평균 10.07㎡/인 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서 국내에서는 전국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 외국과 비교하면 13㎡/인의 파리보다 높고, 23㎡/인의 뉴욕, 27㎡/인 런던에는 미치지 못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생활권 도시림’은 지금까지 울산시가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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