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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화진서 유람선 타며 역사문화 탐방 어떨까?
-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잠두봉 유적~선유도
- 유람선에선 인문학강의ㆍ퀴즈…‘현대판 뱃놀이’

겸재 정선이 그린 선유봉(왼쪽)과 절두산.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다음달부터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노를 저어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양화나루의 외국인선교사묘원과 잠두봉 유적(사적 제399호)을 탐방하고,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까지 가 보는 뱃길 탐방 프로그램이다.

근대 역사유적인 양화진 선교사묘원(A코스)과 절두산 순교성지(B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둘러본 뒤 양화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로 향하는 경로다.

양화진 선교사묘원에는 고종황제 이후 대한민국의 종교, 언론, 교육 등에 공헌한 외국인 500여 명의 묘가 있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1866년 천주교 탄압 과정에서 목이 베여 참수된 천주교인들을 기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머리를 잘렸다하여 절두산(切頭山)이라 부른다.

유람선은 밤섬을 지나, 선유봉이 있는 선유도에 도착한다. 선유도에선 건너편의 양화진을 다시 조망할 수 있다.

유람선 안에선 인문학 강의와 놀이, 퀴즈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4~10월 매울 3~5회 실시한다. 참가자는 회 당 50명까지 선착순 모집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해 5월과 9월에는 ‘한강의 낙조와 별밤’ 코스를 추가로 운영한다. 유람선 위에서 한강의 낙조를 즐기고, 양화진역사공원 내 군진터에서 별자리를 볼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마포는 서울에서 한강과 가장 길게 접해있는 도시다. 예부터 포구문화가 발달한 서울의 관문이기도 하다. 한강변의 역사유적 탐방과 옛 선조들의 뱃놀이 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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