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밝아진 안양천서 안전하게 야간산책 하세요”
-양천구, 낡은 조명등 절전형 LED로 전면 교체

교체되기 전 안양천 조명등 모습.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6월까지 안양천 내 낡은 조명등 283개를 절전형 LED등기구로 전면 교체한다고 6일 밝혔다.

안양천에는 총 531개의 조명등이 있다. 기존에 설치됐던 나트륨 조명등은 소비전력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또 멀리서 사물을 식별하기 어렵고 주황색 계열의 빛이 다소 어두워 구민들이 야간에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는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양천구는 예산에 맞춰 해마다 꾸준히 나트륨등을 LED등으로 교체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248개의 등을 교체 완료했다.

올해는 국비 총 3억8000만원을 확보해 아직 교체되지 않은 283개의 조명등(오금교~양화교 5.4㎞ 좌측 구간)을 절전형 LED등기구로 전면 교체한다.

이번에 교체될 절전형 LED등은 전력 사용량이 기존 나트륨등보다 40% 정도 적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조명의 수명은 3~4배가량 긴 반면 탄소 배출량은 적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6월에는 지금보다 한층 더 밝은 하천 산책로가 조성되어 구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야간 보행을 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국가 하천인 안양천의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 안양천을 낚시ㆍ취사ㆍ야영금지구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이번 조명등 교체공사를 실시함으로써 민선7기 6대 비전인 생태도시 에코(eco) 양천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