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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국가유공자 자택에 명패 달아 드린다
-연내 1380명 거주지에 부착

문석진(가운데) 서대문구청장이 지난달 28일 독립민주 유공자 공공임대주택인 천연동 ‘나라사랑채’를 방문해 이곳에 거주하는 독립지사 후손들과 함께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시작으로 ‘명패 달아 드리기’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62명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상이군경, 6ㆍ25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4ㆍ19부상자, 5ㆍ18부상자, 재일학도의용군인, 특수임무부상자 등 모두 1380명의 거주지에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유공자 명패를 부착한다.

동장과 통장 등이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유공자의 집을 방문해 대문이나 아파트 현관문 등 희망하는 곳에 명패를 단다. 부착이 어려운 경우에는 명패를 정중히 전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장경 독립지사의 아들로 연희동에 거주하는 장규복 씨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했다. 이어 28일에는 독립민주유공자 공공임대주택인 천연동 ‘나라사랑채’를 방문해 김동만, 김양제, 김창욱, 심두섭, 허재기 독립지사의 후손이 살고 있는 자택에 명패를 달아 드렸다.

문석진 구청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의 담아 이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이분들의 명예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2020년엔 월남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2021년에는 각 유공자 유족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파손, 분실된 명패는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명패는 가로 8.5cm, 세로 18.5cm 크기로 남색의 역동적인 태극 무늬와 횃불의 이미지가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상징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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