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출활력 제고 대책]수출기반 확충…인도 등 유망지역 스타트업 혁신거점 구축
1500억원 투입해 中企 수출 지원…대출한도 250억원으로 확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정부의 수출지원 방식도 공급자 중심에서 스타트업ㆍ벤처기업, 내수ㆍ수출 초보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수요와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방식으로 개편된다. 또 수출 통관애로 해결 등 절차 개선도 추진된다.

스타트업ㆍ벤처기업을 대상으로는 글로벌 진출의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 등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51억원 늘어난 74억원으로 확대된다. 인도 등 유망 지역에 스타트업을 위한 해외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무역관 20개가 창업 지원거점으로 신규 지정해 운영되며, 국내에도 오는 5월 무역협회에 ‘스타트업 글로벌 지원센터’도 개설된다.

내수ㆍ수출 초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수출 기회의 확보와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 지원된다. 중소기업의 1대1 컨설팅과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공동 물류센터 구축 등에 지난해보다 126억원 늘어난 1517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해외 공동물류센터의 지원방식을 물류비에서 물류창고 지원으로 개편하고 수혜기업도 지난해 146개사에서 200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현지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온라인쇼핑물 등록요건과 신고절차 완화 및 간편 시스템 개발 등이 추진되며 관련 수헤기업을 3900개로 늘릴 방침이다. 동시에 수출 바우처 제도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2700개사를 지원하며, 유망 수출 중소기업의 대출한도도 현재 15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확대된다.

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수출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총 223억원을 투입해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이와 관련한 지원대상 기업도 지난해 361개사에서 올해 377개사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월드클래스 300’ 사업과 연계해 성장잠재력이 큰 예비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174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등 122억원이 지원된다.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도 확대된다. 우리은행은 중견기업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해 기업당 최대 300억원까지 총 3조원 규모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중견기업의 가입요건을 완화해 올해 총 20조원 규모의 매출채권 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수출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해외 통관애로 원스톱 지원팀’을 적기에 파견해 수출 통관애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보세공장을 운영하는 중소ㆍ중견기업이 수출용 물품을 제조ㆍ가공하기 위해 수입하는 기계ㆍ기구 등에 대한 관세 감면제도를 신설되고, 107개 수출용 원재료 관세환급 제한품목 중 중소기업 활용도가 높은 품목을 축소해 수출환급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 4800개사에서 올해 5000개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무역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hj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