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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전국 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사업
-발달검사, 부모 상담 등 연간 40회 무료 지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ㆍ사진)는 임신연령 37주 미만에 태어난 모든 이른둥이 가정에 특수교사 등 아동발달 전문가가 정기 방문하여 신체, 인지발달 등 아이별 맞춤 성장을 돕는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사업은 미국 등 선진적 제도를 도입해 2016년부터 전국 최초 시행한 서초구의 특화사업으로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확대 시행한다.

출생에서부터 35개월 미만까지 모든 이른둥이 등 장애ㆍ장애위험군 영유아가 대상이다. 두뇌발달의 황금기인 만 2세까지의 발달평가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구비 1억9000여원을 투입했다. 구는 한 해 평균 서초구 지역내 태어나는 조산아 및 저체중아가 약 4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35개월 미만까지 연령을 두고 본다면 연간 1200명 이상의 영유아가 조기개입 서비스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서초구립한우리문화센터 부설 영유아발달가족지원연구소를 통해 저소득, 일부 신청가정 등에 지원해 왔다.

구의 조기개입 프로그램은 유아특수교사, 물리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 7명의 아동발달 전문가가 이른둥이 가정으로 방문해 아이의 발달상태을 체크하고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는 조기개입해 발달 촉진 놀이, 생활 교육 치료, 부모교육 및 상담 등 지속적인 맞춤 관리에 들어간다.

아이별 발달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3~4회, 연간 40회 정도 가정방문해 일상 생활에서 아이가 보다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료일 뿐 아니라 멀리 다른 사설기관이나 병원을 찾아 다니지 않고 아이가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패턴에 맞춰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른둥이 부모로서 겪는 걱정과 불안도 해소해 준다. 이른둥이 가족들이 자신감을 갖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적서비스 및 지원 관련 정보를 알려주거나 지역사회 사회 내 프로그램 연계를 돕는 등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사업이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어 건강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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