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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총 “배신의 대가 알게 될 것”…일선 유치원에 문자 메세지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유총과 교육부가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 일선 사립유치원에 개학 연기를 강요하는 협박성 문자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유총은 지도부와 지역 지회는 일선 사립유치원에 ”배신의 대가가 얼마나 쓴지 알게 될것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교육부가 3일 이런 사례들을 공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형법상 강요죄나 협박죄가 성립하는지도 법률 자문을 거쳐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유치원에 즉각 시정명령을 내리고 5일에도 문을 열지 않으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유총에 따르면 전국에서 1천533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경기 83곳, 경남 75곳, 경북 63곳 등 381곳이 개학 연기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응답하지 않은 233개 유치원까지 고려해도 개학 연기하는유치원은 최대 600여곳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개학연기를 사실상 ‘집단휴업’으로 간주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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