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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ICT 제조업 출하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
반도체ㆍ무선통신기기ㆍ디스플레이 부진 영향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컴퓨터 등 국내에서 생산된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출하가 10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DB]

3일 통계청의 광업ㆍ제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조업 ICT 생산자 출하지수(원지수)는 90.9(2015년=100)로 2018년 1월보다 12.3%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제조업 ICT 출하는 2009년 1월 29.1% 감소한 후 최근 10년 사이에 올해 1월에 가장 많이 줄었다. 제조업 ICT 출하지수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 ICT 생산자 출하지수는 반도체 제조업, 전자부품 제조업,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에서 생산된 주요 제품의 출하액을 물가 상승의 영향을 제외하고 나타낸 것이다. D램,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휴대전화 단말기, PC 등 ICT분야의 주요 제조업의 출하 동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등 주요 산업의 수출이 부진한 것이 제조업 ICT 출하지수가 기록적으로 하락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한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 달 연속 줄었고 감소율은 8.4%, 23.3%, 24.8%로 변동하며 점차 확대하는 추세였다. 무선통신기기는 7개월 연속, 디스플레이는 6개월 연속, 컴퓨터는 4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하는 등 주요 ICT 제조업의 수출 실적이 모두 저조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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