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트남 발전’ 직접 확인한 김정은 “경험 공유하고 싶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전쟁영웅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담서 김정은 발언 현지 언론 속속 보도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행사 개최 약속

[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고위급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에서 “베트남 국민이 이룬 국제통합과 사회·경제발전에서 이룬 성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베트남과 국가 건설, 사회·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건설과 발전에서 이룬 큰 성과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쫑 주석은 도이머이 정책 도입 후 30여년간 일군 성과와 집중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공유하면서 양국 간 우호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쫑 주석에게 “편리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쫑 주석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주무 당국에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양국 정상은 이에 따라 고위급 대표단 상호 방문을 포함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