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틀째 미세먼지 기승…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연휴 이틀째인 2일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날에 이어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자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깊게 숨을 들이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눈과 코 등에 직접 자극을 일으킬 뿐 아니라 몸에 침투하면 각종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뇌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기관지 등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호흡은 가급적 깊게 들이쉬지 않는 게 좋다.

또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코로 숨 쉴 때는 콧속 점막 등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실 때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는것이 좋다.

평소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먼지를 희석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 줘야 한다. 인공눈물은 안구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이물질을 세척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한 달 내에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안과 수술을 받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