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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신금융硏 “인터넷전문은행, 캐피탈 시장도 침투해 올 것”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캐피탈 시장도 침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국내 캐피탈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산분리 완화, 제3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에 따른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확산은 단기적으로 캐피탈사에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론 캐피탈사의 업무영역을 침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또 “단기적으론 자본확충의 소요기간 및 고신용대출 위주 영업으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캐피탈사의 개인 및 기업신용대출까진 영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자본확충 및 수익성이 개선되면 본격적으로 중금리 대출서비스 및 자동차금융 영역까지 영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금융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연구소는 “은행 및 저축은행 뿐 아니라 카드사의 자동차금융 자산이 빠르게 증가해 캐피탈사의 주영업 부문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캐피탈사는 플랫폼 출시로 대응할 것”이라며 “타업권의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금융 시장 전망에 대해선 “신차판매 대수 감소에 따른 신차금융자산의 성장률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캐피탈사의 중고차 플랫폼 확산과 중고차거래 활성화로 중고차금융 자산의 비중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타업권의 중고차금융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캐피탈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중고차금융의 지속성장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캐피탈사의 자동차금융 자산의 비중은 감소 추세에 접어든 반면, 신차금융 대비 중고차금융자산의 비중은 급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 캐피탈사의 지난해 3분기 총자산 대비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은 46.8%로 전년말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데 반해 전체 자동차금융자산 중 중고차 비중은 같은 기간 19.8%로 전년말 대비 1.7% 포인트 증가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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