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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포르투갈과 우호 교류ㆍ경제협력 논의
- 오거돈 시장 “유럽 도시외교 강화할 터”
- 자동차부품 등 경제분야 및 도시간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에두아드루 루이스 바헤투 페후 호드리그스 포르투갈 국회의장이 지난 27일 간담회를 갖고 부산-포르투갈 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다짐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대항해 시대 바다를 제패했던 포르투갈처럼 부산은 동북아시대 해양수도의 비전을 그리고 있다”는 인사말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했으며, 박인영 시의회 의장은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맘껏 즐기길 바란다”면서 국회의장 일행을 환영했다.

오 시장은 포르투갈 방문단 일행의 자동차부품업체 현장방문 소감을 물으면서 부산에 우수한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많음을 강조하고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 등 경제분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호드리그스 국회의장은 “부산의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과 제2의 도시 포르투와 부산 간의 교류협력을 바란다”고 부산시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부산을 출발하는 철도가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다시 만나길 바라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도착하는 날이 하루 빨리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2020도쿄올림픽 개최 시 포르투갈 선수단의 베이스캠프 및 전지훈련지로 훈련ㆍ숙박시설이 우수하고 교통이 편리하고 기후여건이 일본과 유사한 부산을 제안하면서 포르투갈 정부의 검토를 당부했다.

포르투갈 국회의장은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많은 행사에도 한국이 참석해 비즈니스 등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부산과 포르투갈이 문화ㆍ경제ㆍ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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