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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우리 아이,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밤잠 설친다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항원의 접촉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접촉성 피부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소아는 계란, 우유, 땅콩 등의 식품항원과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아기 때 주로 많이 발생하는데, 간지러움으로 잠까지 설치는 아이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반응의 정도에 따라 홍반, 구진, 수포 등의 발진 형태로 나타납니다. 외견상 일반적인 습진 양상을 보이지만, 모양·분포·윤곽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발진은 노출 부위나 접촉 부위에 국한되며, 명확한 경계와 함께 작은 각, 곧은 선 등 인위적인 양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항원에는 금속, 방부제, 합성물질, 식품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가 치밀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독한 물질을 접촉하면, 독기가 내부로 침투해 열로 바뀌고, 그 기운이 혈액과 맞부딪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급성기에는 열을 내리거나 독을 풀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대표적인 처방은 소풍산과 용담사간탕 등이 있습니다. 만성기에는 혈액을 늘려주는 치료를 시행하며, 사물탕, 당귀음자 등을 처방합니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소화관 점막이 약해 발생하는 것으로 위와 장을 튼튼히 하는 면역력 향상을 위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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