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고려대학교의료원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미래의학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의 발걸음에 나선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2월 2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기형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최병민 안산병원장 등 기관장을 비롯한 고대의료원 주요 보직자들과 김승유 전 하나학원 이사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장일태 나누리 의료재단 이사장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30여명을 발전위원으로 위촉하고 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발전위원회는 고대의료원이 최근 선포한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조언하는 등 정기적인 모임과 회의, 각종 대외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발전위원회는 향후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과 의료봉사활동, 질병치료 뿐 아니라 참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문화,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김숙희 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미래의학실현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진료, 연구, 교육 및 사회공헌 등에 필요한 자문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또한 고대의료원이 그려나갈 미래의학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오늘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꿈과 도전을 시작하는 장대한 여정의 출발점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90년간 인술을 베풀어온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우리는 ‘미래의학실현’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한 이후 실행위원회를 출범하고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발전위원님들의 통찰과 다양한 조언을 기대하며, 위원님들과 함께 추진할 기금캠페인이 우리 의료원의 발전은 물론 우리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지난해 12월 12일에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Enabling Future Medicine)’는 비전을 선포했다. 또한, 미래형 병원의 청사진으로 ‘스마트 인텔리전트병원’과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이끌어갈 미래의학 10대 선도기술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이를 실현해가기 위해 지난 11일 미래의학실행위원회 TFT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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