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축제 현장 모습. [영등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2019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관광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축제프로그램 연출 부문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 축제관광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대외적으로 문화관광 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축제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이번 평가는 90여개의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의 차별성, 독창성, 콘텐츠 항목, 발전성, 운영성과 등을 종합해 ▷축제콘텐츠 ▷관광 ▷경제 ▷예술ㆍ전통 각 분야별 우수한 축제를 선정했다.
매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린다.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000여주의 봄꽃이 만개해 매년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해 ‘혼자, 둘이, 셋이 모두가 행복한 YOLO, 욜로와’를 주제로 열린 봄꽃축제는 506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적인 관광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흐드러지게 핀 봄꽃 아래서 58개 팀 공연, 25개 전시ㆍ체험행사, 23개 홍보ㆍ부대행사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차량통제, 보행로 환경개선, 경관조명 보수, 편의시설 확충 등 최상의 축제 환경을 조성하고 주변의 관광지와 쇼핑몰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해 호평을 받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봄꽃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예술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문화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5일부터 11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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