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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당 후원회, 1인ㆍ소수 정당 쏠림
-정의당 16.9억원, 민중당 13.9억원, 애국당 4.5억원
-의원 개별 모금은 민주당 평균 2억, 한국당 1,36억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중앙당 후원회는 소수 정당이 독식했다. 반면 의원 개인을 향한 후원금은 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지난해 중앙당후원회와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 중앙당후원회가 총 43억7800여 만 원을, 국회의원후원회가 총 493억8200여 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중앙당 후원은 소수 정당이 중심이 됐다. 소속 국회의원이 최대 절반까지 세비를 당비로 납부하는 중앙당 중심의 재정 구조가 강한 정의당은 16억94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의원수가 1명인 민중당은 13억9900여 만 원, 대한애국당은 4억5200여 만 원을 모았다. 이 밖에 원내 의석이 없는 녹색당 1억9400여 만 원, 노동당 1억8900여 만 원, 우리미래당 1억5600여 만 원 등도 있었다.

반면 소속 국회의원이 100명이 넘는 더불어민주당은 2억7000여 만 원, 역시 원내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은 1500만원을 모금했다.

국회의원 후원은 지난해 평균 1억6500여만 원에 달했다. 2017년 평균 모금액 1억8000여만 원과 비슷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평균 2억 원을 모금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평균 1억3600만 원을 모았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후원인은 여러 후원회에 후원금을 기부하되, 연간 총 20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 하나의 후원회에는 연간 5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액은 중앙당후원회의 경우 50억 원, 국회의원후원회의 경우 1억5000만 원이다. 다만, 지난해 제7회 지방선거와 같이 전국단위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중앙당후원회와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지역구국회의원후원회는 평년 모금액의 2배인 각각 100억 원, 3억 원을 모금할 수 있다.

지난해 연간 모금 한도액을 초과하여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후원회는 총 3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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