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스키강습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26일부터 2박3일간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열렸던 강원도 평창에서 ‘2019 지체장애인 동계레저스포츠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2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동계레저스포츠 캠프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한다. 특히 중증장애인도 동계레저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바이스키 강습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이번 동계레저스포츠캠프는 미국대사관과 연계해 미국 NAC소속 지체장애인 전문 미국인 지도강사 6명이 함께 한다. 또 미국 유타지역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국내 지도자들과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들도 참여해 보다 수준 높은 인력풀로 전문적인 강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동계레저스포츠캠프는 수준별 스키, 스노보드 강습 외에도 젤리향초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미대사관의 협조로 용산구에 위치한 아메리칸센터 견학을 실시해 캠프 참가자들에게 특색 있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레저스포츠캠프 프로그램은 계절스포츠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심어줘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신체적, 정신적 재활의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장애인 레저스포츠캠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캠프가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참가자 전원 스키복 착용과 단체보험 의무가입, 지역 거점병원 사전연계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