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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흔 “중학교때 부모님 이혼”…가정사 고백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은인 이해창과 32년 만에 재회했다.

홍성흔은 22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야구선수의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해준 이해창 스승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면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다”며 방송 최초로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2006년도에 발목, 팔꿈치 부상을 입으면서 수술을 두 번이나 했고, 모든 감각들을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야구를 그만해야 하나 생각했던 시기에 이분의 말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다. 제 인생의 키를 주신 스승님이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우연한 기회로 이해창 선배님을 딱 한 번 뵀다. 그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포기하지 않다 보면 이 야구장 안에서 네 이름 홍성흔이 불려질 거라고 했다. 덕분에 고비들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홍성흔은 이해창과 재회하자마자 뜨겁게 포옹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해창은 “찾아줘서 고맙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 견뎌준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32년 만에 보니까 너무 고맙고 좋다”며 홍성흔을 자랑스러워했다.

이해창은 “성흔이가 나를 보고 야구를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나는) 도봉 리틀 야구단에 한 번 가봤던 것밖에 없는데, 똘망똘망한 친구가 있어서 봤는데 그 친구가 홍성흔 선수다. 진짜로 잘하고 다른 건 둘째 치고 야구는 열심히 하는 게 잘하는 건데 정말 열심히 잘했다”며 당시 홍성흔에 대해 회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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