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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왼쪽),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이 다음달 말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리는 ‘2019 보아오(博鰲) 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의 올해 연차총회 초청자 명단에는 지금까지 각국 정부와 재계, 학계, 언론계 유력 인사 129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포럼 이사인 권오현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 동생 최재원 부회장 등 3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계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포럼 이사장에 선임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올해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보아오 포럼 참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까지 포럼 이사직을 맡았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초청 명단에는 빠져 있으나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면서 인사차 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참석했던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아직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사무국이 다음달 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어서 국내 재계와 학계 참석자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는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등 각국 유력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는 다음달 26일부터 나흘간 ‘공유된 미래, 일치된 행동, 공동의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jin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