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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SNS에서 퍼지는 ‘5·18 유공자 명단’이라는 게시물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추미애·심재권·민병두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범여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명단에 나온다.
그러나 해당 정치인 측은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해찬 대표와 민병두 의원의 경우 실제 5·18 유공자다.
민 의원은 뉴시스를 통해 “명예만 받으면 되는 거라 국가에서 받은 보상금은 전액 사회에 환원했다”면서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전기세 감면 등도 다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식으로 역사적 합의를 다시 훼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거짓말의 진원지가 한국당 같은 공당이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명단 속에 나온 혜택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5·18 유공자의 경우 취업 시 만점의 5~10% 가점 혜택이 적용되지만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도 공통으로 적용된다. 병역 면제나 연금, 가스비 등 혜택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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