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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1% 감축 예상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가 ‘2030년 인천광역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 201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오는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로 설정했고 지난해 7월 기존 로드맵 중 국내 감축량 상향 조정과 국외감축 최소화를 주요내용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을 확정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로드맵은 환경부의 전국 시ㆍ도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 로드맵 마련 요청에 따른 조치로 지방정부에서 관리권한을 보유한 비산업부문에 해당하는 건물(가정, 상업), 공공기타, 수송(도로), 농축산 및 폐기물 부문을 대상으로 하고 국내 감축량 상향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이행수단 등을 제시했다.<도표 참조>

인천시는 지난 2005~2015년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예측한 2030년 배출전망치(BAU) 1721만3000t CO2-eq 대비 31%를 감축해 목표배출량 1187만5000t CO2-eq를 달성할 계획이다.

BAU(Business As Usual)란, 추가적인 감축노력 없이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 예상되는 배출전망치(인구증가, 경제성장률, 국제유가, 에너지효율 등 반영)를 말한다.

인천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 총 57개 감축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건물(가정, 상업)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등 14개 감축사업, 공공기타부문 친환경 고효율 도로조명정비 등 13개, 수송부문 도시철도 연장사업 등 19개, 농축산부문 가축분뇨 재이용 등 5개, 폐기물부문 재활용 확대 등 6개 감축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 인식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홍보 등 정성사업도 추가적으로 반영함은 물론 중장기 계획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실제 온실가스 감축사업 세부전략별 이행성과 평가체계도를 마련해 정책에 환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현모 인천시 녹색기후과장은 “과업 수행과정에서 국가목표 변경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가목표와의 정합성 및 지방정부간 형평성에 중점을 두어 정부에서 권고하는 배출전망치, 감축잠재량, 감축목표 등을 최대한 반영해 전향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세부과제에 대한 이행성과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정책에 환류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로드맵 보고서는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를 통해 대외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4월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9년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담론의 장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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