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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즈 日7500원 VS 韓1만8000원…발렌타인데이에도 수입초콜릿 살까

  • 기사입력 2019-02-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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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Royce)’의 생(生)초콜릿 [로이즈 제공]
[헤럴드경제]발렌타인데이 최대 특수를 누리는 곳은 초콜릿 시장이다. 최근 초콜릿 시장에서 수입 초콜릿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발렌타인데이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초콜릿과 초콜릿과자의 수입량은 총 3만2649톤, 한-EU FTA 발효로 수입량이 폭증했던 2011년 2만6564톤에 비해 23%나 증가했다. 수입액으로 따져봐도 2011년 1억6602만달러에서 2017년 2억1840만달러로 32%나 늘었다. 
[헤럴드경제DB]

이에 힘입어 2017년 초콜릿류 소매 시장 규모는 8116억원으로 커졌지만 정작 국내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탈리아ㆍ벨기에 등 유럽산 수입 초콜릿의 공세와 국내 식품업체의 해외 초콜릿 기업 인수,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 수입 초콜릿 전문 판매점의 등장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가격이 현지보다 높은데도 수입 프리미엄 초콜릿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일본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Royce)’의 생(生)초콜릿(20구)은 일본에서 777엔(7576원)에 팔리고 있지만 국내에선 1만 8000원을 줘야한다.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의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 트뤼프 컬렉션(12구)은 현지 가격이 32불(3만4320원) 수준인데 국내에선 5만원에 팔린다.

스위스의 고급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레더라(Laderach)’의 컬렉션(24구)의 경우 현지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33.5스위스프랑(3만5755원)이지만 국내 가격은 6만9000원이다. 

미국ㆍEUㆍ아세안 국가에서 수입되는 초콜릿은 한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덕분에 관세가 0%로 붙지 않는다. 부가세 10%와 운송비ㆍ통관수수료 등의 부대비용을 감안해도 유통마진이 비교적 높다고 추정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 프리미엄 초콜릿을 찾은 이유로 ‘퀄리티’가 꼽힌다. 초콜릿은 카카오 열매의 씨앗(카카오콩)을 볶아 분쇄한 카카오닙스를 압착해 반죽 형태로 만든 카카오 매스와 카카오 매스를 압착해 얻은 카카오 버터에 설탕을 첨가해 만든다. 유럽의 경우 카카오 매스 함량이 35% 이상, 카카오 버터 18% 이상이 들어가야 하고 미국의 경우는 카카오 매스 함량이 15% 이상 돼야 초콜릿으로 표기할 수 있다.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의 시그니처 트뤼프 컬렉션 [고디바 제공]

반면 국내 제품의 경우 카카오 매스에 대한 함량 기준이 없어 카카오 매스에서 지방을 제거한 ‘카카오 고형분’이 35% 이상(코코아버터 18% 이상, 무지방 코코아고형분 14% 이상)든 것을 초콜릿으로 분류하고 있다.

카카오의 유효성분들은 카카오 매스에 함유돼 있어, 카카오 고형분 함량이 높아도 초콜릿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다는지적이 제기된다.

여기에 국내 제품들은 카카오 매스 대신 저렴한 코코아 프리퍼레이션(카카오 매스와 전지분유 등을 섞은 것)을, 카카오 버터 대신 식물성유지(팜유)를 섞어 제조한 ‘준초콜릿’이나 ‘초콜릿가공품’이 대부분이라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따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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