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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보스턴, 샌디에고에 ‘광개토’ 진지 구축
개방형 혁신 연구, 세계시장 확장 교두보
‘유한USA’ 법인장에 하버드 박사 출신 급파

미국 보스톤 전경 [123RF]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한양행이 광대한 영토를 개척하기 위한 ‘광개토(廣開土)’ 깃발을 바이오의 중심지 미국에 게양했다.

7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등지의 현지 기업들과 투자자들 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신약개발, 임상 공동진행 및 판매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년말 현판을 내건 ‘유한USA’ 법인 업무를 본격화하고, 지난 1일 하버드 박사 출신 전무급 인사를 상근 법인장으로 급파했다.

보스턴에는 글로벌 제약사 R&D센터, 바이오텍, 항암면역질환 전문 의료기관 등이 모여있다.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보스턴대 등 연구,교육기관과 250여개의 바이오 제약기업, 20여개의 대형 병원이 몰려 있다.

중앙연구소 소장이라는 본사 중책을 맡았던 최순규 신임 유한USA 법인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이곳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의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그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도하며 국내 벤처기업들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와의 R&D 협력 강화로 신약개발을 더욱 확대해왔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인아웃,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및 수익창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이엘 신약연구소와 피티씨 테라퓨틱스 등에서 근무하는 등 R&D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을 갖고 있는 최 법인장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1950년 한국선수의 마라톤대회 제패로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보스톤은 현재 세계 바이오의 메카가 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유수 기업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LG화학 연구법인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 ‘삼양바이오팜USA’ 등이 설립되는 등 세계화를 도모하는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 지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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