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주문 도와드릴까요?”
배우 최지우가 ‘옆집 언니’ 같은 편안한 매력으로 안방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에서는 최지우가 유연석, 손호준, 양세종, 조재윤, 유노윤호, 차선우와 함께 4, 5일차 카페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몰아치는 주문에 정신없이 일을 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미소 짓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최지우는 만능 홀 매니저로서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책임졌다. 주문 실수가 생길 때면 이를 꼼꼼하게 다시 바로 잡았고, 신속한 사과와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들의 마음을 달랬다.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최지우만의 ‘힐링 미소’는 작은 실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들 마저 웃음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최지우는 센스 있는 아이디어들로 카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예상보다 더운 날씨로 꿀귤차가 팔리지 않자 이를 에이드로 바꿔서 주문을 늘리는가 하면, 귤 밭에서 직접 따온 과일과 식물들로 데코레이션에 완성도를 더했다. ‘아이스크림에 빠진 에스프레소’와 ‘와인에 빠진 귤 친구들’ 등 회심의 신메뉴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최지우의 작지만 세심한 배려였다. 최지우는 드립 커피를 만드느라 힘들어할 손호준을 위해 대신 커피콩을 갈아주거나 머신을 이용한 커피들을 직접 제조해 서빙했다. 또 틈만 나면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거에요”라며 손님들 앞에서 ‘빵부심’, ‘콩부심’을 표현해 유연석, 손호준에게 에너지를 북돋아줬다.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즉각 행동하는 것은 물론, 어린 아이와 식사를 하는 손님을 위해서는 아기를 대신 안아 돌봐주는 섬세함까지 보여줬다.
최지우는 이처럼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남녀노소 손님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며 그야말로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도 이 같은 편안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면서 매회 커피프렌즈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훈훈한 시너지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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